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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조성 비리의혹 강진군 공무원 10여명 입건예정

작성일 : 2011.03.31 16:46:57 조회수 : 1131
장학기금 조성 비리의혹 강진군 공무원 10여명 입건예정

경찰, 황주홍 강진군수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 위반 혐의"로 피의자 소환·조사

전남 강진군의 장학기금 조성 및 집행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진군 공무원 10여 명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경찰청은 강진군 장학 기금 기탁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관급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자에게 공사 감독 때 '불합격' 처리할 것처럼 압력을 넣는 등 공무원의 직권남용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승진 대가로 강진군청 일부 공무원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한 혐의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이들 강진군청 10여 명을 '직권 남용'과 '제삼자 뇌물 공여죄'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다음 달 1일 출석하는 황주홍 강진 군수를 상대로 이 같은 장학기금 불법 조성 과정에서 개입하거나 황 군수가 장학기금을 애초 조성 용도와 다르게 불법 집행한 정황을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따라서 황 군수를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강진군청 장학기금 조성 비리의혹 수사에 대해 황 군수를 한차례만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수사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황 군수에 대해 한차례 소환한 뒤 추가 자료 제출 등 소명이 더 필요하다면 2차 소환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경찰, '장학금 조성 비리의혹' ..광주 경찰, 강진군수 명예훼손 '고소..장학기금 조성 비리 의혹 수사, 강진..

이와 관련해 황 군수는 "다음 달 1일 경찰에 나가 장학금 조성 비리의혹 등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떳떳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황주홍 강진 군수가 마구잡이식 수사라는 일간지 광고에 맞서 적법한 수사라며 해명자료를 내고 양측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경찰이 황 군수 소환에 나서며 강진군 장학기금 조성 비리 의혹 수사가 정점에 달해 어떤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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