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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4년차…공직사회부터 다잡는다.

작성일 : 2011.01.05 16:21:13 조회수 : 810
집권 4년차…공직사회부터 다잡는다.
총리실-감사원-행정안전부 등 다각도 기강잡기

‘중앙부처의 차관보급 고위공무원을 포함, 수십명 명의 상습도박자 적발’, ‘공사간부들의 금품수수 협의 포착’등 신묘년 새해벽두부터 공무원사회가 심상치 않다.

집권 4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가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다잡고 나서고 있는 것인데, 지난 3년간 지속돼 왔던 공직비리, 부패 등의 척결이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신년 연설 말미에서 “올해는 정말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해”라고 강조한 만큼 감사원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기강 다잡기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은 5일 “공사 4곳의 간부들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상납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일부는 사실을 확인해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모 공사 1급 간부 2명은 아는 업체에 공사를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런 사실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에서 드러나자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공사의 본부장급 간부는 부하 직원을 통해 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상납 받는 수법으로 금품을 챙겼으며 총리실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

총리실은 다른 공사 2곳의 간부들도 공사 발주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도 최근 3년간 평일에만 60차례 이상 강원랜드 카지노출입한 ‘도박 중독’ 공무원 30∼40명을 적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중 경제부처 차관보급 공무원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작년 말까지 무려 180여 차례나 강원랜드 카지노에 드나들었다.

감사원은 이들 중 일부는 직무 관련 기업이나 민원인에게 돈을 받거나 공금을 유용해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정부는 올해가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이 없어 주요 국정 과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만큼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나 복지부동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검찰 출신인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것도 공직 사회의 기강해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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