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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정신 계승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하겠습니다

작성일 : 2010.11.24 10:48:45 조회수 : 708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끝내 목숨을 잃었다.

열사의 희생을 계기로 많은 노동자와 지식인이 각성하게 되었고, 수많은 노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주5일제 쟁취’, ‘노동악법 철폐’ 등 노동기본권을 위한 투쟁과 노동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많은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현재,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현실에 고통 받고 있다. 40년 전 당시 평화시장의 어린 여공들은 주당 98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우리나라 노동자는 연간 2천 5백 시간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구미의 한 노동자가 경찰의 강제적인 연행시도에 항의해 분신을 시도했다. 1천만에 달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찬바람을 맞으며 밤낮으로 거리에서 공장에서 시위와 농성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 기업과 국가의 자유무역 등 경제적 이익만을 강조하고 있다. 정작 노동자와 국민이 원하는 고용창출과 실업문제 해결, 빈부격차의 해소 등 보편적 복지의 확대 문제 등은 주요한 의제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처럼 노동환경을 둘러싼 주변여건이 여전히 노동자를 외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태일 열사의 희생으로 시작된 노동운동의 도도한 역사를 이어받아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전태일은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지 않는 세상,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세상, '사람세상'을 꿈꾸었다. 이제는 그 꿈을 위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도 기꺼이 함께 할 것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공직사회 개혁을 통한 국민과 조합원께 희망을 주는 노동운동을 전제로 공무원노동자의 단결과 통합에 앞장서서 전태일 열사의 꿈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끝>

2010. 11. 12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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